“돈이 어디로 샜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문제는 지출이 아니라 ‘지출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출을 통제하려면 내가 정한 소비 원칙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지출 기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먼저 내 소비 습관 진단하기
지출 기준을 세우기 전, 먼저 최근 1~3개월 소비 내역을 확인하세요.
-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무엇인가?
- 후회한 소비는 어떤 것이 있었나?
- 정기 지출과 일회성 소비를 구분할 수 있는가?
이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찾고, 조정 대상이 보입니다.
2. 월별 지출 카테고리화
가계부 앱이나 엑셀을 활용해 다음과 같은 지출 항목을 구분하세요.
- 고정비: 월세, 통신비, 보험료
- 변동비: 식비, 교통비, 쇼핑
- 여가비: 카페, 외식, 문화생활
- 기타: 선물, 경조사, 예외적 비용
카테고리별 소비 기준이 있어야 지출 통제가 가능해집니다.
3. 항목별 지출 한도 설정
이제 각 카테고리에 한도액을 설정하세요. 예:
- 식비 – 월 30만 원
- 카페 – 월 5회 이하
- 쇼핑 – 월 1회, 10만 원 이하
이 기준은 ‘절약’이 아니라 ‘지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4. 예산 초과 경고 시스템 만들기
한도 초과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가계부 앱에 예산 설정 기능을 활용하세요.
- 토스 – 항목별 예산 설정 기능 탑재
- 뱅크샐러드 – 소비 경고 알림 기능
- 머니매니저 – 수동 입력 기반 통제
소비가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경고가 울리도록 설정하세요.
5. 월 1회 소비 리셋 데이
한 달에 한 번, 스스로의 소비를 돌아보는 ‘소비 리셋 데이’를 설정하세요.
이날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해보세요:
- 소비 내역 복기
- 지출 기준 조정
- 불필요한 고정비 점검
마무리하며
지출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기준을 세우면 소비는 훨씬 명확해지고, 저축과 투자 여력도 생기게 됩니다.
당신만의 지출 기준, 오늘부터 만들어보세요. 돈의 주도권이 생깁니다.